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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on Enterprise, AI 기반 'Draft One'으로 경찰 업무 효율 혁신… 드론 대응 사업 300% 급성장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 성장주 컨퍼런스, 2026년 6월 4일

Axon Enterprise가 최근 인수한 드론 대응(Counter-drone) 사업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력 AI 제품이 경찰관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조시 이즈너(Josh Isner) 사장이 윌리엄 블레어 성장주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2024년 말 인수한 Dedrone의 드론 대응 기술은 2026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했으며, 총 예약 매출(bookings)은 이미 인수 금액을 넘어섰다.

드론 대응 기술,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

드론 대응 기술에 대한 수요는 여러 고객 부문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Axon의 일반적인 고객층과는 다르게 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도입 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이즈너 사장은 월드컵이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최 도시들은 경기장 주변 드론을 탐지할 뿐만 아니라 무력화할 수 있는 FAA(미 연방항공청) 면제 승인을 받았다. 이즈너는 "월드컵 개최 도시들은 드론 무력화 면제를 받은 최초의 도시들"이라며, 이러한 임시 설치 사례가 검증되면 각 지자체가 관할 구역 내 고정 시설에 해당 장비를 재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각 드론 대응 시스템은 반경 2~5km 내에서 작동하므로, 도시 전체를 포괄하려면 여러 대의 설치가 필요하다. Axon은 국제 고객, 국경을 감시하는 연방 기관, 데이터 센터·창고·물류 허브를 보호하는 기업 고객으로부터 강력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이즈너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을 언급하며 "드론 전쟁이 분쟁의 양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면서 지정학적 순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도구 'Draft One', 정량적 시간 절감 효과 입증

Axon의 'Draft One' 제품은 경찰 조직의 경제성을 재편할 만큼 측정 가능한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AI 도구는 바디캠 오디오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경찰 보고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Draft One 도입 전 경찰관들은 업무 시간의 50%(주당 2.5일)를 보고서 작성에 할애했으나, 현재는 이 수치가 20%로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경찰관이 주당 1.5일의 시간을 실제 경찰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러한 시간 절감은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경찰 조직에 직접적인 재무적 이점을 제공한다. 이즈너는 "현재 전 세계 모든 경찰 조직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며 "기존 인력의 업무 시간을 주당 1.5일 확보함으로써 신규 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그 비용 절감분으로 이러한 제품들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raft One은 지난해 7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예약 매출을 기록하고 1분기 전년 대비 140% 성장한 'AI Era' 플랜의 일부로 판매되고 있다.

차세대 AI 제품으로 플랫폼 확장

Axon은 Draft One을 넘어 방대한 증거 저장소를 활용한 추가 AI 기능을 빠르게 배포하고 있다. 현재 이 저장소에는 넷플릭스 라이브러리의 약 50배에 달하는 콘텐츠가 담겨 있으며, Axon은 Microsoft Azure의 최대 고객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된 실시간 번역기는 언어를 식별하고 바디캠을 통해 양방향 번역을 제공하는데, 이는 월드컵 현장이나 국경 단속에서 특히 유용하다.

또한 'Axon Vision'은 기존 CCTV를 지능형 감지 시스템으로 전환해 쓰러진 사람, 물리적 충돌, 차량 침입 등을 식별하고 실시간 경고를 보낸다. 최근 출시된 'Axon Gravity'는 Evidence.com을 경찰 조직 내 모든 시스템과 연결해 데이터셋 간 통찰력을 제공하며, 맞춤형 AI 워크플로우의 기반 역할을 한다. 이즈너는 이러한 진화를 "단일 솔루션 제공에서 고객 현장에 맞춘 맞춤형 AI 워크플로우 및 경험 구축으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다변화 전략으로 AI 리스크 최소화

단일 AI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Axon은 여러 최첨단 모델을 활용하는 공격적인 다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즈너는 "특정 모델의 내재된 편향성 문제로 현장의 모든 인식 모델이 영향을 받아 브랜드 신뢰도가 타격을 입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Axon은 시중의 모든 공개 모델을 검증해 백업 옵션을 유지하고, 배포 전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할 수 있는 버전 제어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Draft One과 같은 단순 작업에는 저비용 모델을,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작업에는 고도화된 모델을 사용하는 등 사용 사례에 맞춰 공급업체를 선택한다.

미개척 신규 시장 잠재력

Axon은 미국 주 및 지방 법 집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즈너는 신규 시장의 기회에 대해 "아직 경기는 시작도 안 했다. 국가 연주가 끝나고 경기장에 나가기 직전 단계"라고 단언했다. 그는 해외 매출이 미국 사업을 넘어서고, 기업 고객 매출이 그 이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규모는 압도적이다. 이탈리아의 두 경찰 조직만 합쳐도 미국 전체 경찰관의 3분의 1에 달하며, 월마트는 미국 전체 경찰관 100만 명보다 많은 24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해외 예약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Axon은 미국 내 직접 판매 모델과 달리 해외 및 기업 시장에서는 시스템 통합업체(S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즈너는 "우리는 해당 시장에서 수년간의 업력이나 관계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하다"고 인정했다.

TASER 10, 전작 대비 2배 빠른 판매 속도

기존 2발 카트리지 대신 10발을 발사하는 TASER 10은 이전 모델인 TASER 7과 비교해 동일 기간 동안 두 배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미국 핵심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Axon은 테이저건에 대해 5년 제품 주기를 운영하며, 차세대 모델은 약 18개월 내 출시될 예정이다.

Axon의 장기적 목표는 현재 85~90% 수준인 무력화 효율을 100%로 끌어올려 총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두꺼운 옷을 관통하는 문제다. Axon은 새로운 다트 설계와 더불어, 테이저건에 탑재된 카메라로 용의자의 저항이 낮은 부위를 식별해 다트를 유도하는 머신 비전 기술로 이를 해결하려 한다. 이 컴퓨터 비전 기술은 우선 SWAT 드론용으로 개발된 뒤 휴대용 테이저건으로 이식될 예정이다.

911 및 CAD 시장 진입 가속화

Prepared 911과 Carbyne 인수를 통한 911 시장 진입도 초기부터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 Axon은 911 콜센터들이 여전히 1960~70년대 교환대 수준의 "구식 온프레미스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Prepared 911은 기존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AI 레이어를 제공해 전사, 언어 현지화, 휴대폰 메타데이터 기반의 자동 드론 출동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찰 조직은 핵심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현대적인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Axon의 전략은 Prepared의 AI 도구로 고객을 확보한 뒤, 장기적으로 Carbyne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콜센터 플랫폼으로 기반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이즈너는 "이 제품 라인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11 시장은 바디캠 및 증거 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음성 통신 시장의 강자인 모토로라(Motorola)와 경쟁이 심화되는 분야다.

공격적인 재무 궤적 유지

Axon은 2026년 EBITDA 마진율 목표를 4년 전 19%에서 25.5%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8년까지 2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년 예약 매출은 2022년 대비 4.5배 성장했으며, 예약 매출이 통상적으로 수익 인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고객 대상 신제품 판매로 순매출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 또한 확대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7년간 25% 성장에 이어 최근 수년간 30%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과 성장성 사이의 균형에 대한 질문에 이즈너는 단호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성장을 택할 것이다. 성장하고 있다면 수익성 문제는 항상 해결할 수 있다.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다년 계약에 따른 미인식 매출인 수주 잔고(backlog)는 매년 20~30%씩 증가하고 있다. 계약에는 지자체의 유연성을 위한 비세출 조항(non-appropriation clauses)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즈너는 이를 행사한 고객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Axon은 시민 활동가와 경찰 회의론자들로 구성된 AI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매 분기 제품을 검토하고 매년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쟁사들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고전하는 가운데 Axon을 "공공 안전 분야의 책임 있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시의회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윤리위원회의 참여는 안면 인식이나 자동 감시와 같은 민감한 기술에 대한 승인을 얻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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