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탈 코헨, '올웨이즈온' 30~60억 달러 기회 언급… 토큰화를 넘어선 차세대 전선으로 콜래트럴 네트워크 지목
탈 코헨 사장, 지난 9월 23일 열린 오토노머스 미래 금융 심포지엄(Autonomous Future of Commerce Symposium)에서 24시간 거래 비전, 레벨(LeveL) 인수 배경 및 크라켄(Kraken) 파트너십 메커니즘 설명
탈 코헨(Tal Cohen) 나스닥 사장이 오토노머스(Autonomous)의 '미래 금융 심포지엄(Future of Commerce Symposium)' 대담에 참석해 24시간 상시 시장, 토큰화된 주식, 그리고 담보 최적화를 아우르는 회사의 핵심 전략 '올웨이즈온(Always-On)'에 대한 지금까지 가장 상세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오토노머스의 치네두 볼루(Chinedu Bolu) 애널리스트가 진행을 맡은 이번 세션에서는 크라켄 파트너십의 메커니즘부터, 그동안 장외 거래량 증가를 수십 년간 비판해 왔음에도 나스닥이 대체거래시스템(ATS)인 레벨(LeveL)을 인수한 이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내용이면서도 가장 덜 알려진 대목은 나스닥이 칼립소(Calypso) 기반 위에 구축 중인 담보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collateral orchestration layer)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의미 있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있으나, 코헨 사장은 규제 공정 규정(Reg FD) 제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규모 언급은 피했습니다.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콜래트럴 네트워크
이번 세션에서 공개된 가장 참신한 정보는 콜래트럴(담보) 관리 분야에 집중되었습니다. 코헨 사장은 이 영역이 잠재력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스닥이 거래 관리 기술 스택 인수의 일환으로 확보한 칼립소 플랫폼은 담보 관리 분야에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지난 7일 뱅가드(Vanguard), 웰링턴(Wellington)과의 테스트 거래 발표에 이어 캔턴(Canton) 등 디지털 레일로 이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헨 사장은 진정한 기회가 그 아래 한 층 더 깊은 곳에 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일단 담보가 해제되면, 고객들은 그 담보를 어디로 가져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파악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자금 조달, 마진 및 최적화 도구가 필요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래에 콜래트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객들이 '내 담보가 풀렸고, 담보의 속도와 유동성이 높아졌는데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어디로 보내야 하지? 최적화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지?'라고 묻을 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향후 몇 년간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코헨 사장은 확답을 피하며 "아직 초기 단계이고 Reg FD 관련 행사인 만큼 이에 대해 공식 발표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러한 구상은 셀사이드 애널리스트 모델에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핀테크 분야의 새로운 축을 시사합니다.
헤드라인의 예상을 깬 레벨(LeveL) 인수… 더 큰 전략적 피벗
코헨 사장은 나스닥의 ATS 레벨(LeveL) 인수 결정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설명 중 가장 명확한 전략적 배경을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장외 거래가 일일 거래량의 50% 이상을 잠식하는 상황에 대해 그간 나스닥이 보여준 비판적 태도와 이번 인수가 모순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헨 사장은 싸움을 포기하는 대신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공격에 나서는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벨은 셀사이드와 바이사이드 고객 모두와의 연결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나스닥이 올웨이즈온 및 토큰화 이니셔티브를 구동하고, 새로운 실행 프로토콜을 추가하며, 나스닥이 이미 시장 기술을 판매 중인 130개 시장 전반으로 글로벌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몇 가지 과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라며 코헨 사장은 회사의 기존 시장 기술 제품군과의 플라이휠(flywheel)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본 거래는 반독점법(HSR Act) 심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종결되지 않아 코헨 사장이 공유할 수 있는 세부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전략적 논거는 단순한 체결 장소 확보 그 이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아닌 '발행사 스폰서십'으로 차별화하는 나스닥 주식 토큰
토큰화와 관련해 코헨 사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발급한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를 설계의 기준으로 삼아, 나스닥의 접근 방식과 경쟁 모델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해당 면제 조항은 발행사의 스폰서십, 완전한 경제적 및 지배구조 권리를 부여하는 1대1 백업, 그리고 모든 적격 이전 대리인(transfer agent)에 대한 개방성을 요구합니다. 코헨 사장은 나스닥이 의결권, 기업 행동(corporate actions), 배당권을 중심으로 주식 토큰을 구축한 이유가 바로 "권리와 보호 장치가 자산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많은 경쟁 토큰화 모델에 결여된 기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략적 베팅은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이러한 발행사 중심의 설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코헨 사장은 분배 및 컴포저빌리티(composability)의 이점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하고 있는 ETF 발행사들에 비해, 일반 기업 발행사들은 토큰화의 가치 제안을 이해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스프레드가 좁고 유동성이 풍부한 대형 나스닥 100 기업들의 경우, 토큰화가 명백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며 발행사들은 유동성이 분산되거나 자사 주식 보유자를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코헨 사장은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발행사들은 이로 인해 유동성이 분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며, 그는 중간 구조로 인해 소유 구조가 불투명해지면 투자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잃을까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단발성이 아닌 '템플릿'으로 기능하는 크라켄 파트너십
코헨 사장은 나스닥이 크라켄(Kraken)의 모회사인 페이워드(Payward)에 대한 투자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도록 구조화되었는지에 대해 새로운 세부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이분법적 선택이 아니라 허가형(permissioned) 세계와 비허가형(permissionless) 세계를 잇는 다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라켄은 나스닥의 감시(surveillance)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나스닥 주식 토큰을 유통하게 되며, 코헨 사장은 이 대목을 중요하게 짚었습니다. "즉, 그들은 나스닥 주식 토큰을 채택할 뿐만 아니라 감시 기술도 도입하며, 우리는 허가형과 비허가형 간의 게이트웨이 구축을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코헨 사장이 이번 파트너십이 배타적 계약이 아니라 복제 가능한 모델로 설계되었다며, 나스닥이 이제 크라켄 템플릿을 들고 다른 거래소 및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온체인 시장과 오프체인 시장이 영구적으로 분리되어 지속적인 기술적 대조(reconciliation)를 요구하는 미래를 피하는 것이 명시된 목표입니다.
거래 관리 서비스의 성장은 2021년 선제적 용량 투자 덕분
코헨 사장은 2분기에 매출 14%, 연간반복매출(ARR) 17%의 성장을 기록한 나스닥의 자본시장 기술(Capital Markets Technology) 부문의 호실적이 부분적으로 팬데믹 직후 이루어진 용량 계획 결정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21년 나스닥은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러 파트너들에게 변동성과 거래량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이라 판단하여 훨씬 더 많은 전력, 컴퓨팅 자원 및 공간이 필요하다고 전달했습니다. 코헨 사장은 "변동성과 높은 거래량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한 거래소는 우리가 거의 유일했을 것"이라며, 리드타임으로 인해 이 투자가 2024년부터 2026년에 걸쳐 비로소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단순한 선발 주자의 이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자(moat)를 형성한다고 단언했습니다. 고객 일단 나스닥의 코로케이션(colocation) 및 연결성 생태계에 안착하고 나면, 경쟁사들이 향후 어떤 용량을 구축하든 높은 전환 비용과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이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규칙 611 결과와 무관하게 탄탄한 입지 확보
NMS 규제(Reg NMS)의 근간이 되는 주문보호규칙(Order Protection Rule)인 규칙 611(Rule 611)의 폐기 제안에 대해 코헨 사장은 눈에 띄게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 단일 주식 시장이라는 지위와 최근 인수한 레벨 플랫폼을 대체 성장 축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나스닥이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그의 더 큰 우려는 시스템적인 부분에 있었습니다. 나스닥은 주문보호규칙이 사라질 경우 최선집행(best execution) 기준, 접근 수수료, SIP 수익 공식 등 관련 요소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SEC에 질의했으며, 시장 깊이나 유동성을 저해하는 결과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우리 시장은 훌륭하고 건전합니다. 현재 미국의 도덕적 우위는 바로 자본시장에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지키고자 합니다"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를 기반으로 곧 출시될 예정인 이벤트 계약(event contracts)과 관련해, 코헨 사장은 칼시(Kalshi)나 폴리마켓(Polymarket) 같은 신규 진입자들이 직면했던 고객 확보 문제를 나스닥은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스닥의 6개 옵션 거래소에 이미 모든 증권사(broker-dealer)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계약은 재정 및 경제적 결과에만 국한될 것이며, 주 정부와 연방 정부 간에 진행 중인 소송을 감안해 스포츠 계약은 명시적으로 배제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상품이 출시된 후 개인 투자자(retail)의 수요가 어느 정도일지는 "직접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 수요 패턴이 검증되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