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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tek,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주 6억 달러 돌파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연말 AP 비중 80% 전망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2026년 8월 10일

Camtek의 2분기 실적은 지난 분기 경영진이 예고했던 대로 2026년 하반기가 단순한 계절적 반등을 넘어 본격적인 변곡점에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1억 3,32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주액은 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납기는 2027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라피 아밋(Rafi Amit) CEO는 이를 "예외적인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3분기 가이던스는 1억 5,800만~1억 6,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 성장을 예고했으며, 경영진은 하반기 전체 매출이 상반기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어드밴스드 패키징 매출 비중 80% 도달 전망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데이터는 어드밴스드 패키징(AP)으로의 매출 믹스 변화 폭이다. 라미 랭거(Ramy Langer) COO는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했던 AP 비중이 4분기에는 약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분기 AP 매출이 1분기 대비 약 70% 증가한다는 의미로, 모셰 아이젠버그(Moshe Eisenberg) CFO는 고객사의 생산 능력 결정과 Camtek의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시차(lagging effect)로 인한 급격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AP 부문 내에서 HBM 및 CoWoS와 같은 차세대 패키징을 포함한 HPC/AI 관련 수요는 현재 전체 매출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6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젠버그 CFO는 연간 AP 성장률을 35~45%로 제시하면서, 비교 대상인 2025년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해임을 강조했다.

HBM4 전환 및 OSAT 강세가 수주 잔고 뒷받침

연초 이후 6억 달러의 수주액 중 약 80%가 어드밴스드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했다. 특히 OSAT(외주 조립 및 테스트) 업체들이 전체 수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2.5D 및 3D IC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OSAT 시장 내 Camtek의 확고한 입지를 보여준다. HBM은 6억 달러 수주액 중 20% 이상을 기여했으며, 랭거 COO는 HBM4로의 전환이 "다수의 주요 HBM 제조사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공개된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HBM 관련 구매 주문에 이은 성과다. 경영진은 중국 CXMT를 포함한 고객사 명단에 대해서는 기밀 유지 계약을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OSAT 시장 내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 랭거 COO는 "우리는 수년간 OSAT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의 사업과 시장 지위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일축했다.

2027년 가시성 개선, 전체 그림은 형성 중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대목은 2027년에 대한 언급이었다. 경영진은 현재 접수되는 신규 주문 대부분이 2026년이 아닌 2027년 인도분이라고 밝혔다. 업계 사이클상 이례적으로 내년에 대한 가시성이 이미 확보되고 있다는 평가다. 랭거 COO는 "연중 이 시점에 2027년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고객사들이 2027년 생산 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아이젠버그 CFO는 내년을 위한 "상당한 수준의 수주 잔고를 이미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영진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랭거 COO는 2027년 성장세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기까지 "최소 한두 분기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WFE(웨이퍼 팹 장비) 투자 대비 성장률에 대한 질문에는 2026년 2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의 12개월을 기준으로 Camtek이 WFE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의 폭발적인 성장률보다는 다소 절제된 전망을 제시했다.

신제품: Hawk, Eagle G5 및 NanoProf의 시장 침투 확대

2분기 시스템 매출의 약 50%는 Eagle G5와 Hawk 등 최신 플랫폼에서 발생했으며, 경영진은 이 비중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랭거 COO는 Hawk가 대량의 HBM 검사를 위해 특수 제작되어 "1~2년 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설명했으며, Eagle G5는 우수한 비용 효율성과 처리량(throughput)을 바탕으로 기존 Eagle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독일 FRT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계측 플랫폼 NanoProf가 1분기부터 일부 고객사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랭거 COO는 이 제품이 어드밴스드 패키징 분야에서 Camtek의 계측 영역을 넓히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본딩 및 기타 신규 공정 단계를 겨냥한 고해상도 후면 검사 및 유기 잔류물 검출용 형광 조명 모듈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포토닉스, 작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

실리콘 포토닉스 및 화합물 반도체 애플리케이션(트랜시버 및 수신기 다이오드 포함)은 6억 달러 수주 잔고의 약 5%를 차지했다. 경영진은 이를 초기 단계이지만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랭거 COO는 이미 이 부문에서 다중 시스템 수주를 확보했으며, 2027년에는 포토닉스의 매출 기여도가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제 막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규모의 경제로 인한 수익성 개선

수익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총이익률은 51.4%를 유지했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25.5%에서 27%로 상승했는데, 이는 Eagle G5와 Hawk로의 믹스 개선 효과 덕분이다. 경영진은 매출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매출총이익률 52.5~53%, 영업이익률 30~32%를 목표로 제시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 3,090만 달러에서 3,250만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Visual Layer 인수와 관련된 R&D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아이젠버그 CFO는 이 비용이 "수십만 달러" 수준이며, 매출 성장 속도를 앞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3,94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78달러)로 1분기 3,550만 달러(0.70달러) 대비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억 1,58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사업 규모 급증으로 매출채권은 1억 5,390만 달러로 늘었고 매출채권 회수기간(DSO)은 105일로 증가했다.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 역시 향후 분기에 걸쳐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비중 안정적, 변동 요인 아냐

작년 매출의 49%를 차지했던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올해 약 45% 수준으로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시장의 부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이다. 랭거 COO는 중국 내 수요를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반도체 투자가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고 현지 경쟁 환경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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