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man Space & Defense, 수주 잔고 역대 최대 기록 및 가이던스 상향… 고객사 수요는 이전 대비 10배 급증 전망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2026년 8월 6일
Karman Space & Defense(이하 Karman)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주 잔고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5 회계연도 말 대비 65%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Jon Rambeau 신임 CEO 취임 수개월 만에 경영진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1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5% 증가한 5,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7억 3,000만~7억 4,5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억 1,500만~2억 2,25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으로 매출 57% 성장과 29.7%의 이익률을 의미한다. Mike Willis CFO는 현재 수주 잔고가 가이던스 중간값의 95%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수요, 2~4배에서 10배로 급증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Rambeau CEO의 발언이었다. 그는 "일부 고객사가 특정 연간 생산 물량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2~4배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방산 공급망 전반에서 나타나는 이전의 전망보다 상당히 고조된 수준으로, 탄약 및 요격 미사일의 보충 주기가 정체기가 아닌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Rambeau CEO는 이를 업계 전반의 최근 계약 활동과 연관 지었다. Lockheed Martin의 THAAD 및 PAC-3 요격 미사일 관련 900억 달러 이상의 수주와 미 해군의 Columbia급 잠수함 5척 및 Virginia급 잠수함 9척 건조를 위한 766억 달러 규모의 계약 등이 Karman의 전술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해양 방산 시장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세컨드 소싱' 추세는 위협 아닌 기회
주요 방산 업체들이 공급망 다변화 압박을 받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PAC-3 프로그램처럼 Northrop Grumman이 Lockheed Martin과 함께 세컨드 소스(제2 공급처)로 추가되는 상황이 Karman의 단독 공급 지위를 잠식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Rambeau CEO는 "Karman에게는 확실한 기회"라고 답했다. 그는 Karman이 선제적인 설비 투자로 기존 지위를 방어하는 동시에, 경쟁사가 투자를 소홀히 한 분야에서 세컨드 소스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주요 탄약 프로그램의 분리 모터, 대전차 무기용 소형 추진 시스템, 고체 로켓 모터 케이스, 요격 미사일용 슈라우드 시스템, 차세대 저비용 요격 미사일 등 5가지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언급했다. KeyBanc의 Michael Leshock 애널리스트가 세컨드 소스 사업의 마진율이 기존 단독 공급 사업과 다른지 묻자, Rambeau CEO는 "마진의 유의미한 증감은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장기적인 점유율 확보를 위해 초기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임워크 계약 순항, 우주 및 발사체 LTA 확정
Karman은 지난 분기에 발표했던 4건의 조건부 공급 계약 중 하나를 확정 계약으로 전환했다. 이는 5년 만기의 우주 및 발사체 장기 계약(LTA)으로, 규모는 지난 분기에 예고했던 약 2억 5,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나머지 3건의 조건부 계약은 협상이 진행 중이며, Rambeau CEO는 이르면 3분기에 초기 계약이 체결되고 연말까지 모두 확정될 것으로 "합리적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종 계약 물량이 당초 예상치와 같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이들 계약에서 발생하는 매출 대부분이 올해보다는 2027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전환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실적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기적 성장 프레임워크 재확인, 성장세 지속
2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24.4%로, 회사의 연간 목표치인 20~25% 범위 내에 안착했다. 경영진은 2026년에도 25% 이상의 유기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재확인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RBC의 Ken Herbert 애널리스트가 장기적인 20~25% 성장 프레임워크가 성장 둔화를 의미하는지 묻자, Rambeau CEO는 "성장 둔화를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인수합병(M&A)을 제외하고도 3~4년 내에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alker 인수로 유럽 시장 교두보 마련
Karman은 영국 소재 Walker Precision Engineering을 기업가치 약 7,000만 파운드(약 9,4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배수는 상장 이후 진행된 이전 거래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경영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방산 업체 전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럽 내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주로 미국 중심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소규모 기업 인수(bolt-on) 위주로 성장해 온 전략에서 벗어난 중요한 변화다.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 후 예상 레버리지 비율은 현재 3.7배에서 조정 EBITDA 기준 3.5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 능력 확대: 솔트레이크시티 공장 연내 가동
Karman은 솔트레이크시티에 20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구축 중이며, 2026년 말 이전에 초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첫 생산 설비가 반입되었다. 이 시설은 전술 미사일, IDS, 극초음속 무기 고객사를 담당하게 되며, 이곳의 가동으로 시애틀 인근 기존 공장의 여유 생산 능력을 개발 및 양산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일부 우주 및 발사체 생산 라인을 최근 인수한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시설로 이전하여 대규모 해양 제조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를 근거로 유기적 매출과 비유기적 매출을 구분하는 것이 사업 평가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ambeau CEO는 "실제로는 유기적 사업을 최근 인수한 시설로 옮기는 것뿐인데, 일반적인 회계 기준상으로는 비유기적 성장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향후 유기적 성장률을 분기가 아닌 연간 단위로만 공개하기로 했다.
2027년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을 경영진 성과 지표로 도입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매출 58% 급증에 따른 매출채권 및 계약자산 증가로 마이너스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경영진은 자본 규율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잉여현금흐름(FCF)을 경영진 성과 보상 지표로 도입하며, 2026년 하반기에는 1,500만~2,000만 달러의 FCF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Willis CFO는 운전자본 및 생산 능력에 대한 현재의 투자 주기가 마무리되면 순이익의 80~90%를 FCF로 전환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재확인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는 매출의 약 5% 수준인 3,700만 달러를 유지한다.
회계 감사 및 내부 통제와 관련하여, Karman은 PwC를 새로운 감사인으로 선임했다. 기존에 공시된 내부 통제상의 중대한 취약점은 2026년 말까지 완전히 개선할 예정이며, 통제 테스트는 2027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 종결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요소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영진은 'Project Moonshot'이라는 사내 AI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엔지니어링 및 프로그램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설계, 엔지니어링, 제안서 작성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고 장기적으로 계약 수주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분기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